
Tsuya
The Wake·通夜
어느 남자가 어떻게 거기 있게 되었는지 기억도 없이 낯선 어두운 방에서 깨어난다. 그는 자신 옆에 죽은 시체가 놓여 있고, 암호처럼 쓰여진 내용이 가득한 작은 노트북을 발견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그의 시도는 이질적이고 괴이한 환각과 마주치면서 흐트러진다. 이야기는 현실감각이 끊임없이 흔들리는 초현실적이고 불쾌한 장면들로 전개되며, 남자는 점점 더 혼란스러운 장소들을 이동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들을 만난다. 서사 구조는 단편적이며 시간과 시선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남자는 자신의 기억이 조각난 상태이고, 주변 환경이 꿈처럼 광기 어린 분위기를 품고 있어 상황을 파악하려는 시도가 어렵다. 이야기는 여전히 불확실한 현실 속에 갇혀 있고, 수수께끼는 해결되지 않은 채 끝난다.